이해식 신임 강동구청장 “재건축·뉴타운 사업속도 높일 것”

이해식 신임 강동구청장 “재건축·뉴타운 사업속도 높일 것”

김경두 기자
입력 2008-06-06 00:00
수정 2008-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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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가장 젊습니다. 체면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서울시의 일선 공무원도 직접 만나 신속한 일처리를 부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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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신임 강동구청장
이해식 신임 강동구청장


이해식(45) 신임 강동구청장은 5일 취임 일성으로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이 구청장은 “전임 구청장 때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덕·둔촌 재건축사업과 천호뉴타운사업 등이 너무 늦어져 주민 불만이 적지 않다.”면서 “곧바로 ‘재건축추진전담반’을 만들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저도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 대한 ‘옐로 카드’

이 구청장은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이 정부와 여당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나라당의 아성이었던 강동구에서 통합민주당의 승리는 “달라진 민심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했다. 더구나 ‘부촌’으로 불리는 명일2동 선거구에서도 야당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는 것은 지역 민심이 정부와 여당을 떠났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 출신의 전임 구청장들이 잇따라 중도에 물러나면서 주민들의 원성을 샀던 점”도 승리의 이유로 꼽았다. 또 “서울시 고위 공무원의 낙하산식 ‘구청장 입성’에 대한 반감도 유권자들이 구의원 출신인 저를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전임 구청장들처럼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임기 중에 사퇴해 국민의 세금을 헛되게 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먹을거리 안전 책임지겠다”

이 구청장은 공약을 열거하며 “학생들의 먹을거리 안전만큼은 임기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광우병 파동이 아니더라도, 요즘에도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단순히 위탁급식을 학교 자체 급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먹을거리 안전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안전 대책으로 우선 “수입산 대신에 우리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겠다.”면서 “유기농 쌀을 학교 급식으로 사용하는 방안으로 첫 단추를 꿰어보겠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이 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먹을거리 안전에 대단한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유기농 쌀 급식을) 서둘러 시범사업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임 구청장이 추진한 사업과 관련해 “강동 그린웨이와 대기업 본사 이전 등의 지역 현안 사업을 그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선거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야당 후보가 구청장이 되면 홀대를 받을 것’이라는 여당의 흑색선전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야말로 웃기는 말이지만 대통령과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여당이어서 귀를 기울이는 주민들이 의외로 많았다.”며 선거 과정의 한토막을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하지만 서울시가 유일한 야당 구청장에게 더 신경을 써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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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마산고 ▲1990년 서강대 철학과 ▲2000년 서강대 국제관계학(석사) ▲1995∼1998년 강동구의회 제2대 의원 ▲1998∼2002년 서울시의회 제5대 의원 ▲2002∼2004년 서울시의회 제6대 의원 ▲2006∼2007년 열린우리당 강동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2008년 3월 통합민주당 새정치국민운동본부 강동본부장
2008-06-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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