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고구려 기상을 즐겨라”

광진구 “고구려 기상을 즐겨라”

김경운 기자
입력 2007-09-19 00:00
수정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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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에 대 고구려인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18일 광진구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아차산과 뚝섬 한강공원, 능동로에서 흥미진진한 ‘2007 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연다.

남한에서 고구려의 유물·유적이 가장 많이 발견된 광진구의 높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고구려 기상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아차산 고구려 축제에서는 5일 동안 무려 49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가 있다. 뚝섬 한강공원 운동장을 메인 무대로, 곳곳에서 행사가 펼쳐지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짜두면 고구려를 더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다.

10월4일 오후 3시 아차산 중턱의 홍련봉 ‘제1보루’에서 축제의 개막을 하늘에 알리는 ‘동맹제’가 열린다.

정송학 구청장이 고구려 제사장으로 분장하고 하늘의 문을 여는 축시 낭송, 풍성한 수확을 감사하는 제례의식, 축문 낭독 등을 한다. 오후 5시 능동로(어린이대공원 정문∼뚝섬유원지)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화려한 복장의 대취타를 선두로 고구려 기마병과 보병, 지상무예단, 어린이 사물놀이패 등 고구려 복식을 재현한 500여명이 풍악을 울리며 행진한다. 곧이어 6시부터 메인 무대에서는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고구려’가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2006년 국립극장에서 전회매진 기록을 세우며 고구려의 예술혼을 감동적으로 전해준 춤극이다.

6일 오후 5시에는 ‘고구려 무예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말을 탄 고구려 병사들의 활쏘기, 쌍검, 기창 등 현란한 묘기를 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경서도 소리극 ‘온달장군과 평강공주’가 무대에 오른다.5∼7일 중에 편한 날을 골라 오전 10시 아차산 유적답사를 다녀와도 좋다.7일 오후 2시 고구려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어린이 퀴즈대회’를 참관하면 고구려 공부는 웬만큼 된 셈이다.

고구려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도 펼쳐진다. 우선 뚝섬 한강공원 특설무대 왼쪽에는 고구려군의 초소 생활, 고구려 문양 탁본만들기 등 ‘체험 존’이 상설설치된다. 그 옆에 활쏘기, 장군복 입기, 장대걷기 등 고구려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존’이 있다. 더불어 고분 모형전, 고분벽화 사진전, 아차산 유물·유적 사진전이 열리는 ‘전시 존’이 있다.

5일 오후 6시부터는 70,80년대에 활동한 5개 보컬그룹의 ‘7080 열린음악회’에서 경쾌한 리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불러본다.7일 오후 6시에는 ‘청소년동아리 한마당’과 뮤지컬 갈라쇼 ‘SUS4’, 합창단 공연 ‘에이레네’도 즐긴다.8일 오후 1시부터는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KBS전국노래자랑 예심이 열린다. 이밖에 태권도, 풋살 등 운동경기가 뚝섬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몽골문화축제, 비보이 공연도 열린다. 궁금한 점은 ‘고구려축제’ 홈페이지(www.goguryo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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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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