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의정 초점] 구로구의회 새청사 마련

[구 의정 초점] 구로구의회 새청사 마련

김경두 기자
입력 2007-09-19 00:00
수정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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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회가 16년 만에 셋방살이를 청산했다. 서울시 25개 구의회 가운데 24번째로 의사당을 마련했다. 구로구의회는 18일 구로5동 의사당길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의사당을 신축해 이사했다. 연면적 8799㎡로 본회의장과 의회사무국, 공연장(611석) 등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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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로5동에서 개청식을 가진 구로구의회 신청사의 모습. 구로구 제공
18일 구로5동에서 개청식을 가진 구로구의회 신청사의 모습.
구로구 제공


이날 개청식 기념 행사에는 양대웅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김경훈 구로구의회의장(개봉2·3동)과 박용순·홍춘표·최미자(구로3·4·6동, 가리봉1·2동), 우권석·윤주철(신도림동, 구로5동), 서호연·김병훈(구로1·2동, 구로본동), 박상민·황규복(고척1·2동, 개봉본동), 강태석(개봉2·3동), 김창범·박용민·김남광(개봉1동, 오류1·2동, 수궁동), 류정숙·김명조(비례대표) 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훈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그동안 임대 청사가 협소해 의정 활동을 구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는 구민을 비롯해 각종단체, 교사, 학생 등의 의회 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의견을 수렴하고 차별화된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당 내부는 ‘디지털 구로’의 위상에 걸맞게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실에는 유무선 인터넷망과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영상 시설을 설치해 ‘종이 없는 전자회의’가 가능하다. 회의실에는 전동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를 갖췄다. 구민들도 의정 진행상황을 인터넷 방송과 유선 방송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실과 자료실, 사무실 등도 마련됐다. 의원 세미나와 워크숍을 수시로 열어 의정 활동을 지원한다. 새 의사당에는 각 상임위원회별 위원회실이 마련됐고, 의원별 개인 책상도 갖췄다.

김 의장은 “의원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높여 나가기 위해 소관 상임위별 연구 모임을 활성화하고, 각계 전문가 집단과의 활발한 교류로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회는 신청사 입주에 맞춰 ‘맞춤 의정’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활동을 늘리고, 의사당을 개방한다. 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임위원회 체험 행사와 초등학교 의회 체험행사를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의원 전문성 강화 공간으로 만들것” - 김경훈 구로구의장 인터뷰



그동안 4∼5명이 앉으면 꽉 차는 좁은 공간 때문에 의원들에게 의정 연구를 하라는 소리를 못했습니다. 새 의회 청사가 마련된 만큼 잔소리도 좀 해야겠습니다.”

김경훈 구로구의회의장은 18일 “새 청사에는 의원 각자의 방이 마련됐다.”면서 “의정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계기로 기초의회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의회 홍보에 치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대 건물을 쓰다 보니 구민 초청이 사실 부담스러웠다.”면서 “앞으로는 구민들의 의회 방청도 늘리고, 학생 의회체험 행사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도 눈길을 돌렸다. 공간 부족으로 자체 의원 교육을 소홀히 했지만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신청사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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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예산 관리에 필요한 복식부기 특별 교육을 실시해서 의원들이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2007-09-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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