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맛집] 강북구 우이동 ‘키토산 오리참숯불구이’

[우리동네 맛집] 강북구 우이동 ‘키토산 오리참숯불구이’

김경운 기자
입력 2007-07-12 00:00
수정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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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오리구이’ 비린맛 NO

서울시 치과의사회 회장 출신인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특허 오리구이’를 즐긴다. 그가 추천하는 단골집은 강북구 우이동 유원지 안에 있는 ‘우이산장 키토산 오리참숯불구이’. 유원지 입구에서 산쪽으로 600m쯤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있다.

키토산을 먹인 오리를 재료로 쓰는 이 오리구이는 맛과 영양은 물론 질환예방 효과까지 뛰어난 완전식품이다. 경기 여주에 있는 농장에서 사육되는 오리에게 경북 영덕에서 공수해온 대게 껍데기를 갈아 사료에 섞어 먹인다. 부화된 지 정확히 42일째에 식육용으로 가공된다. 고단백 오리고기의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오리 특유의 비릿한 맛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동의보감에서 전하는 고혈압·중풍예방·정력증강 효능에다 키토산에 들어 있는 항암과 항균 효과·노화방지·면역력 강화·다이어트 효과까지 더해졌다.

‘특허 오리구이’(사료 및 오리육 제05073539호)는 대기업에서 식품연구를 하다 퇴직한 박길자(55) 사장의 남편이 개발했다. 박씨는 “손님 6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데도 주말에는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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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으면 오리 한마리의 뼈를 바르고 양념한 한 접시(2만 5000원)가 나온다.3∼4명이 먹을 만한 양이다. 구이는 숯불에 직접 구워서 무쌈말이, 양파무침과 곁들여 먹는다. 다 먹고 나면 고구마 한 개씩을 잔불에 구워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뼈를 푹 고은 국물에 오리와 궁합이 맞는 녹두와 양파, 당근 등 야채를 듬뿍 썰어 넣은 오리죽으로 마무리를 한다. 김 구청장은 휴일 우이령 산행후면 어김없이 이 집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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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07-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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