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천, 아시아 ‘16강 희망가’ 부르나

울산·인천, 아시아 ‘16강 희망가’ 부르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1-29 02:07
업데이트 2023-11-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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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별리그 5차전 승리 합창

울산, 3-1로 빠툼 꺾고 원정 첫 승
인천, 요코하마 잡고 조 2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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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시후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2-1로 이긴 인천은 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뉴스 1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시후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2-1로 이긴 인천은 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뉴스 1
2023 K리그1 챔피언을 확정한 울산 현대가 한 시즌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울산은 28일 태국 빠툼타니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I조 조별리그 5차전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원정 첫 승을 거두며 3승2패(승점 9점)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조호르FC(말레이시아)를 5-0으로 대파하며 5연승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15점)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조호르는 2승3패(6점)로 3위, 빠툼은 5패로 최하위.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울산은 새달 12일 안방에서 조 1위 및 16강을 확정한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ACL 조별리그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과 각 조 2위 5개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 티켓을 챙긴다. 나머지 절반은 서아시아 몫이다.

비행기만 타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은 이날 루빅손과 마틴 아담, 엄원상을 전방에 내세워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빠툼이 수비선을 내려 경기 초반은 다소 답답했다. 울산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숨통을 틔웠다. 아담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 공간으로 침투한 이명재가 문전을 향해 낮고 강하게 크로스를 깔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끌어냈다. 울산은 7분 뒤 추가골을 보탰다. 역시 아담이 원터치로 돌려놓은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깔았고, 몸을 날린 루빅손의 몸에 쓸려 공이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후반 들어 울산은 다소 느슨해졌다. 17분 이명재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7분 뒤 역습을 허용하며 이고르 세르게예프에게 만회골을 내줘 옥에 티를 남겼고, 빠툼의 막판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ACL 본선에 처음 나선 G조 인천 유나이티드도 이날 안방에서 홍시후와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2-1로 제치고 16강행 불씨를 유지했다. 인천은 3승2패로 요코하마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2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뛰어올랐다.
홍지민 전문기자
2023-11-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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