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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특수부대 또 크림반도 상륙작전…사활 걸었다 (영상)

우크라軍 특수부대 또 크림반도 상륙작전…사활 걸었다 (영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0-05 16:59
업데이트 2023-10-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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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우크라군 특수부대 크림반도 상륙작전
우크라 “일부 손실” 러 “대부분 사망”
FSB, 특수부대원 한 명 체포·심문
크림반도 탈환에 사활 건 우크라
러,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이날 티무르연대 소속 특수부대 ‘스투그나’와 ‘브라츠트보’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HUR은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동영상을 게재하며 “크림반도는 다시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UR 대변인 안드리이 유소프는 “크림반도 상륙작전 동안 치열한 전투가 있었고 유감스럽게도 우리 특수부대에도 손실이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입은 타격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후 현지 매체는 스투그나 대대 병사들이 크림반도 상륙 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속속 내보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상륙작전이 좌절됐다고 맞섰다.

같은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공수부대의 크림반도 상륙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침투 확인 후 러시아 항공우주군 전투기가 출격해 무장세력을 격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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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피해가 경미하다고 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대부분의 병력을 제거했다고 맞섰다. 2023.10.4 HUR 텔레그램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피해가 경미하다고 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대부분의 병력을 제거했다고 맞섰다. 2023.10.4 HUR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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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피해가 경미하다고 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대부분의 병력을 제거했다고 맞섰다. 2023.10.4 HUR 텔레그램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피해가 경미하다고 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대부분의 병력을 제거했다고 맞섰다. 2023.10.4 HUR 텔레그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 발표 및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형 모터보트와 제트스키에 나눠 탄 16명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이날 새벽 2시쯤 크림반도 북서쪽 타르칸쿠트곶을 통해 상륙했다.

이들은 오데사나 미콜라이우에서 출발, 보트를 타고 크림반도까지 최소 200㎞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연료를 실은 모터보트는 일종의 ‘모선’ 역할을 하며 제트스키를 이끌었다.

부대원들은 5.56X45㎜ NATO 구경의 Scar-L 돌격소총, M4 카빈 돌격소총,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이리듐 위성 전화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부대에 일부 손실”이 있었다고 했으나, 최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부대원 중 한 명을 포로로 붙잡아 심문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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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피해가 경미하다고 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대부분의 병력을 제거했다고 맞섰다. 2023.10.4 HUR 텔레그램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피해가 경미하다고 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대부분의 병력을 제거했다고 맞섰다. 2023.10.4 HUR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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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한 우크라이나 스투그나 대대. 2023.10.4 우크라이나 국가안보 및 국방위원회 유리 미샤긴
4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한 우크라이나 스투그나 대대. 2023.10.4 우크라이나 국가안보 및 국방위원회 유리 미샤긴
FSB에 따르면 상륙작전에 참여했다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꽂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였다”고 했다.

이후 렌타 등 러시아 매체는 그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소속 류바스 알렉산더 블라디미로비치(46)라고 보도했다.

애초 RTVI 등 몇몇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알렉산더 로바스(51) 중령이 포로로 잡혔다고 타전했으나, 비슷한 이름 탓에 잘못 보도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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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크림반도 북서쪽 타르칸쿠트곶을 통해 상륙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타고 온 제트스키. 2023.10.4 러시아 연방보안국/리아 노보스티
4일(현지시간) 크림반도 북서쪽 타르칸쿠트곶을 통해 상륙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타고 온 제트스키. 2023.10.4 러시아 연방보안국/리아 노보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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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크림반도 북서쪽 타르칸쿠트곶을 통해 상륙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타고 온 제트스키에서 수거된 돌격소총. 2023.10.4 러시아 연방보안국/리아 노보스티
4일(현지시간) 크림반도 북서쪽 타르칸쿠트곶을 통해 상륙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타고 온 제트스키에서 수거된 돌격소총. 2023.10.4 러시아 연방보안국/리아 노보스티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대반격 목표로 상정하고 관련 작전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크림반도 탈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이라며 “크림반도 수복이 세계 법과 질서를 다시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지난 4일까지 여러 차례 특수부대를 동원한 상륙작전을 실행하며 크림반도 해안선을 두드렸다.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중 타격도 감행했다.

지난달 13일에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해군 조선소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 한 척과 잠수함 한 척을 파괴했다.

그 다음 날인 14일에는 크림반도 서부 예브파토리아 인근에 설치된 러시아군 최신 방공체계인 S-400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무력화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 본부 공격으로 러시아군 장교 3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흑해함대 공습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에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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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영상은 피격 순간을 느린 화면으로 편집한 것. 2023.9.22 텔레그램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영상은 피격 순간을 느린 화면으로 편집한 것. 2023.9.22 텔레그램
이같은 크림반도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인 이른바 ‘대반격’이 동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강력한 방어선에 고전하는 만큼 전세를 바꾸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크림반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선 역할을 해왔다.

또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 수출길을 막고 있는 러시아 해군의 흑해봉쇄를 뚫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러시아는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한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을 집중적으로 폭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이처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지’로 불리는 크림반도 공격을 강화하면서,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해군 흑해함대 일부를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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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을 미사일 공격한 후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2023.9.22 텔레그램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을 미사일 공격한 후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2023.9.22 텔레그램
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관리들, 해군 전문가들의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가 흑해함대 주력기지가 있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상당한 규모의 군함들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미하일 바라바노프는 이달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 중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 유도 미사일을 갖춘 호위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흑해의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대형 상륙함 1척과 신형 소해정(기뢰 제거 함정) 1척, 다수의 소형 선박들이 세바스토폴에서 크림반도 동부 페오도시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세바스토폴의 군함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들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SJ이 전했다.

WSJ는 흑해함대 군함들의 철수에 대해 “크림반도를 점령한 푸틴 대통령에게 놀랄 만한 차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자신의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그는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거룩한 땅’, ‘성지’ 등으로 표현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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