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구청장 새 역사 쓸까… 조국 저격수, 총선 패배 설욕할까[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최연소 구청장 새 역사 쓸까… 조국 저격수, 총선 패배 설욕할까[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2-05-22 17:08
수정 2022-05-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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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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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서울 김포공항을 품고 있는 동시에 서울 자치구 중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다. 강서구는 최근 10년간 진보 성향 정당이 강세를 보였다. 민선 2기 구정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노현송 구청장이 5기부터 7기까지 3기 연속 승리하며 4선 반열에 올랐다. 3석의 국회의원 의석 역시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때에도 한강에 인접한 ‘한강 벨트’ 중 유일하게 국민의 힘으로 넘어가지 않은 자치구였다.

다만 노 구청장이 3연임하기 전에는 보수 정당이 3회 연속 승리한 전례가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마곡 지구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선 8기 구정을 놓고 정치 신인 두 명이 맞붙는다. 민주당에서는 만 35세 ‘청년’ 김승현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전임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비위를 고발한 ‘내부고발자’ 김태우 후보가 나선다. 1987년생인 김승현 후보는 ‘젊음’을 무기로 최연소 구청장에 도전한다. 초·중·고교를 모두 강서구에서 나온 토박이다. 국회의원 비서관과 서울시 정무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내는 등 연륜에 비해 경험도 떨어지지 않는다. 김승현 후보는 “현 구청사 부지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조국 저격수’ 역할을 한 김태우 후보의 강점은 높은 인지도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진성준 민주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구청장 선거로 재도전에 나선다. 상대방 김승현 후보가 진 의원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리 ‘리턴매치’에 해당한다. 김태우 후보는 “구 도심에 제2의 마곡지구를 조성해 강서구를 ‘제2의 강남’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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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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