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고 나니… 전기·가스요금 오늘부터 줄인상

대선 끝나고 나니… 전기·가스요금 오늘부터 줄인상

류찬희 기자
입력 2022-03-31 20:50
수정 2022-04-0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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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가스 860원·전기 2120원 늘어
물가 상승 압력 커져 가계에 부담
산업부 “미수금 해결 위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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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가스요금 3% 인상
주택용 가스요금 3% 인상 주택용 가스요금이 1일부터 3% 오르면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860원 정도 오른다. 사진은 31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벽면에 모여 있는 가스 계량기 모습.
오장환 기자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된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부터 일반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부가세 별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주택용 가스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3% 인상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가량 오른다. 일반용(영업용 1) 가스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고려해 0.17원 상승한 14.26원으로 조정된다.

가스요금 인상 조치는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 요인을 살펴 주택용·일반용 기준원료비를 정한다. 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은 2020년 7월 평균 13.1% 인하된 이래 동결됐으나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 급등 등의 인상 요인이 발생해 연료비 조정 요인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1조 8000억원이었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결하기 위한 원료비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월부터 전기요금도 일부 인상돼 가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한 달에 약 2120원(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 정도 늘어난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한꺼번에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7%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 높은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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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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