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伊 꺾고 4강… 2연속 메달 간다

아이스하키, 伊 꺾고 4강… 2연속 메달 간다

이주원 기자
입력 2022-03-09 21:58
수정 2022-03-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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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
내일 캐나다와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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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파라 아이스하키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완파한 뒤 한국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파라 아이스하키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완파한 뒤 한국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올림픽 2연속 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와 동시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A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6일 세계 1위 미국에 1-9로 패했다. 이어 8일 2위 캐나다에 0-6으로 패해 조 3위를 확정했다. 이탈리아를 반드시 꺾어야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탈리아를 상대로 18전 9승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연이어 승리했던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던 장동신(46·강원도청)이 2골 1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장동신은 1피리어드 3분 30초에 골문 정면에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도 계속 이탈리아를 밀어붙였다. 종료 4분 7초 전 장동신이 골문 앞에 있던 정승환(36·강원도청)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줬다. 정승환이 침착하게 살짝 퍽을 밀어 추가 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25초 만에 이종경(49·강원도청)의 추가 골로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급해진 이탈리아는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골리 최혁준(50·서울특별시)의 숨 막히는 선방쇼에 가로막혔다.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도 장동신이었다. 장동신은 경기 종료 2분 22초 전 한국 공격 진영에서 이뤄진 페이스오프 직후 퍽을 띄워 이탈리아 골문으로 멀리 날려 보냈다. 퍽은 골리가 없는 이탈리아 골문에 그대로 들어갔다.

한국은 11일 다시 세계 2위 캐나다를 만나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아이스하키 종목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확정한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35전 전패로 열세다. 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캐나다 선수들이 대체로 실력이 높지만 주눅 들지 않고 잘 해낸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결승 진출을 향해 의기투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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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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