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못 믿어… 차악 선택”
이낙연 세번 만류에도 돌아서
연합뉴스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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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로부터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서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 차악(次惡)을 선택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국정 경험이 부족하고 무식하다는 지적도 있고, 또 ‘검찰 공화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만물박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며 “진보 진영의 내로라하는 명망가들이 ‘전과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정 전 실장의 행보에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정 전 실장을) 말리려고 3번 전화했다가 안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 비서실장인 이병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면서도 “정 전 실장은 (이낙연 경선캠프 해단식 후) 이 위원장을 대변하거나 활동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2-02-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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