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윤석열 사과? 불충분…김건희가 직접 해야”

이수정 “윤석열 사과? 불충분…김건희가 직접 해야”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2-17 09:33
수정 2022-02-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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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 발언

‘7시간 녹취’서 ‘미투’ 폄훼 논란 휘말린 김건희
이수정 “사과는 당사자가 하는 것” 강조
이수정 전 경기대학교 교수(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오른쪽). 서울신문DB.
이수정 전 경기대학교 교수(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오른쪽). 서울신문DB.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게 “김지은씨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 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지금도 윤 후보 여성정책 공약 등에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16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윤 후보의 김지은씨에 대한 사과가 정황상) 충분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사과는 원래 당사자가 해야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김건희씨가 김지은씨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가 차후 (선거운동) 활동을 하게 되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건희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측과 지난해 11월 15일 통화로 한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다.

김건희씨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도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다”며 “그걸 뭐 하러 잡자 하느냐.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라고 발언, 녹취 파일이 공개된 후 미투 폄훼 논란에 휘말렸다.

김건희씨는 통화에서 “나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더라”라며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여론도 있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3일 ‘대선후보 TV 토론’에 출연,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성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을 대신해 묻는다”며 “윤 후보는 안희정 편이냐. 김지은씨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안희정씨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나 권력형 성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사과 의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사과했다”며 “김지은씨를 포함한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상처 받으셨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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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26 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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