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2-02-03 01:32
수정 2022-02-0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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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설날 강화평화전망대 찾아
“北미사일 위협서 국민안전 지켜야”
원천징수영수증 온라인 발급 공약

통일염원 소원지 붙이고
통일염원 소원지 붙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작성한 통일염원 소원지를 달고 있다. 윤 후보는 소원지에 ‘민족의 번영을 약속하는 자유·민주·평화·통일’ 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를 약속하는 등 안보 이슈에서 차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임인년 설날인 지난 1일 인천 강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올린 데 이어 새해 첫 일정에서 안보를 다시 화두로 올린 것이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서 당시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사드 추가 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와 다르게,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였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5년 전 사진을 소환하며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의 ‘안보 행보’는 설 연휴를 계기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밖에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후보가 “외국인 혐오 조장으로 득표하는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2일 입장문에서 “현행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주장을 극우 포퓰리즘으로 몰아 가는 것은 ‘아무말 대잔치’이자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연말정산 시기에 맞춘 28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으로 퇴사한 직장인이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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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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