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 “만감 교차, 나이 못 속여...은퇴 계획은 없어”

‘사격 황제’ 진종오 “만감 교차, 나이 못 속여...은퇴 계획은 없어”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7-27 10:56
수정 2021-07-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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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혼성전도 메달 실패
‘사격 황제’ 진종오, 혼성전도 메달 실패 사격 진종오가 2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전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있다. 이날 경기에서 진종오 289점, 추가은 286점 합계 575점을 기록하며 9위로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2021.7.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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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공기권총 사격하는 진종오
10m 공기권총 사격하는 진종오 사격 진종오가 2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진종오 289점, 추가은 286점 합계 575점을 기록하며 9위로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2021.7.27 뉴스1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9위를 기록하며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비록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밝은 얼굴로 경기장을 나왔다.

27일 진종오는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함께 출전,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을 기록하며 9위로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본선 1차전은 30분 동안 남성 30발, 여성 30발을 각각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한다. 1발당 최고 10점, 총점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와 추가은은 8위와 동점을 이뤘지만, 10점 획득 수에서 밀려 아쉽게 9위로 내려갔다.

8위 하니예흐 로스타미얀-자바드 포루기(이란)는 10점을 18개, 진종오-추가은은 13개 쐈다. 10점 5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이로써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도쿄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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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위로하는 진종오
추가은 위로하는 진종오 사격 진종오와 추가은이 27일 오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진종오 289점, 추가은 286점 합계 575점을 기록하며 9위로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2021.7.27 뉴스1
경기를 마친 진종오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향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부족했다는 것을 스스로도 인정한다. 부족함을 채우려고 정말로 야간훈련까지 하며 준비했는데, 세월에 장사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감이 교차한다. 그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라고 털어놨다.

진종오는 함께 호흡을 맞춘 추가은을 격려했다. 그는 “가은이는 첫 올림픽이다. 이제 스타트 끊었다”며 “다음 올림픽에서는 세계 정상 선수들과 겨루지 않을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가) 진종오라는 것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는 게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며 “다른 선수였다면 편하게 했을 텐데 너무 많은 관심이 부담됐다”고 안쓰러워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가은이는 어리다. 경기를 할 날이 많다”며 “첫 번째 쓴맛을 본 게 잘 된 것이다. 시작부터 잘되면 자만할 수 있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진종오는 자신에 대해서는 “나이는 못 속인다”며 “확실히 예전보다 집중력도 저하된 것도 느껴진다. 몸에 변화도 느낀다”고 했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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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은퇴와 관련해서는 “은퇴를 자꾸 물어보시는데 아직 솔직히 은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회사 그만두라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자꾸 은퇴하라고 하시는데, 정정당당히 선발전에서 올라왔다.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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