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권 창출 기반 다질 것”

김종인 “정권 창출 기반 다질 것”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4-08 02:04
수정 2021-04-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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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쏟아진 野

안철수 “정권교체 교두보 확보…이제 시작”
박형준 “박원순·오거돈 피해자에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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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소감 말하는 김종인
출구조사 결과 소감 말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16년 총선부터 이어진 전국단위 선거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고 내년 정권교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자정이 넘은 시각 야권 단일화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서울 여의도 당사에 나란히 들렀다. 오 후보는 자신이 받은 축하 꽃다발을 안 대표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 후보와 부산 박형준 후보의 당선은 서울과 부산 시민의 상식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획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그렇지만 이제 시작이다.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고 했다. 그는 “우선 야권이 시정을 맡으면 겸허하면서도 유능하다는 것을 시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정권교체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아실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오 후보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는 결과를 받아 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결과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잠시 고개를 숙이고 살짝 눈시울을 붉히는 등 긴장한 모습이었다. 오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선거는 특히 길었다”면서 “석 달간의 경선 기간과 단일화 기간, 결승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이 짧은 시간에 스쳐 지나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더 큰 격차가 벌어진 부산 분위기도 비슷했다. 개표 2시간 만에 승리가 확실시되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 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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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2021-04-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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