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피 말리는 1% 싸움” 野 “투표율 50% 넘으면 승리”

與 “피 말리는 1% 싸움” 野 “투표율 50% 넘으면 승리”

입력 2021-04-05 22:18
수정 2021-04-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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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로 “중도층 잡아” 막판 세몰이
安 “정권교체 위해 다 할 것” 대권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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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4.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여야는 제각기 ‘중도층을 잡았다’고 주장하며 막판 세몰이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상 열세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을 꾀하고자 높은 사전투표율에 ‘샤이 진보’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을 위해 중도 민심이 대거 야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며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선거 초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다소 정부·여당에 비판적이었다가 오세훈·박형준 후보에 대한 실망감으로 박영선·김영춘 후보 지지로 회귀하고 있다”며 “결국은 피 말리는 1% 싸움으로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에 대한 의혹들이 구체화되면서 각 후보의 부실한 해명과 말 바꾸기에 유권자들이 실망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최근 2030세대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중도 민심을 선점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정권심판론에 더해 오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하면서 중도 표를 대거 끌어왔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 투표율에 비해 국민의힘 우세 지역 투표율이 높은 것을 볼 때 우리 지지층과 중도층이 합세해 적극 투표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50%를 넘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도 표심 상당수를 쥔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2011년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당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응원편지를 보내 힘을 실어 줬던 10년 전 행보와 유사하다는 평이 나온다. 비록 지지 정당은 달라졌으나 이번 선거에서도 중도에서 결정적인 지원자 역할을 하게 됐다. 안 대표는 “선거는 심판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단호하게 심판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야권에 국민이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정치의 혁신과 야권 대통합, 정권 교체에 이르기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며 차기 대권 도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공우석 서울시의원 “지반침하 사고 1년 새 2.5배 급증… 사후 대응 중심 정책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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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1-04-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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