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 다람쥐처럼 단서들을 되짚는다
비밀은 물음표 앞에
굳게 닫혀 덧댄 빗장
하루에도 여러 번씩 바뀌는 네 취향은
여기저기 흩어놓은 서투름과 내통해도
자물쇠 가슴에 숨어
드러나지 않는다
네 날씨 풀어내려 구름 표정 살펴보다
숨겨둔 꽃대라도 찾아낼 수 있을까
불현듯 네가 열린다
꽃숭어리 활짝 핀다
2021-01-01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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