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압승에도… 김의겸·주진형·황희석은 ‘쓴잔’

與 압승에도… 김의겸·주진형·황희석은 ‘쓴잔’

강병철 기자
입력 2020-04-16 22:42
수정 2020-04-17 01: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열린민주당 ‘文·조국 마케팅’ 효과 미미

창당 주도 정봉주 사퇴… 黨 입지 애매
존재감 과시 위해 ‘과격한 檢 개혁’ 관측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친문재인·친조국 인사들도 대거 국회에 입성하게 됐지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던 대표 친문·친조국 인사들은 대거 고배를 들었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열린민주당은 한때 ‘두 자리 의석’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열성 친문·친조국 지지자들도 결국에는 민주당의 ‘공식’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표를 모아 주면서 이들의 ‘문재인·조국 마케팅’은 실패로 돌아갔다.

개표 결과 열린민주당이 3석을 확보하면서 비례대표 후보 4번이었던 김의겸(왼쪽) 전 청와대 대변인은 아쉽게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개표 전까지만 해도 열린민주당은 비례의석 7석가량은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고 김 전 대변인의 당선도 무난할 것으로 봤다. 김 전 대변인은 선거 기간 동안 공공연하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는 “우리는 문 대통령의 뜻과 생각에서 한 치도 어긋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비례 후보 6번 주진형(가운데)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도 낙마했다. 주 전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정책공약단 부단장을 지낸 인물이다. 열린민주당 내에서는 경제통·정책통으로 인정받았지만 금배지를 달지는 못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검찰 쿠데타 세력’이라고 몰아세우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조했던 비례 후보 8번 황희석(오른쪽) 전 법무부 인권국장도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열린민주당이 기대 이하의 의석을 차지하면서 창당을 주도했던 정봉주 최고위원은 사퇴했다. 당의 입지도 애매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180석을 얻은 상황에서 열린민주당 3석의 정치적 의미는 크지 않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 전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를 비난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양당이 협조 체계를 이룰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신 열린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보다 훨씬 더 과격한 검찰·언론개혁을 주장하는 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20-04-1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