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율 ‘바닥’

정의당 지지율 ‘바닥’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3-24 02:04
수정 2020-03-2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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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3.7% 그쳐 2년 만에 최저

비례대표 투표 의향도 1주일새 1.2%P 뚝
‘정의당만의 색깔’ 보여주기 전략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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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3일 국회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장애인·가족 피해 증언대회에서 최용기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상정 대표, 배복주 코로나위기극복 119민생센터 공동본부장, 최 대표.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정의당이 23일 국회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장애인·가족 피해 증언대회에서 최용기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상정 대표, 배복주 코로나위기극복 119민생센터 공동본부장, 최 대표.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지지율이 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위성정당 논란을 벌이는 상황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2% 포인트)한 결과 정의당 지지율은 3.7%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셋째 주 3.9%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비례대표 후보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도 정의당을 뽑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로, 지난주 7.2%보다 1.2% 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의 최근 지지율 하락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결 구도가 심화되고, 여기에 친문(친문재인)·친조국을 내세운 비례 정당 열린민주당까지 가세하면서 정의당의 존재감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후보의 대리게임 논란, 음주운전 경력으로 인한 신장식 후보의 사퇴 등 부정적인 소식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유권자들에게 ‘진보성’을 내세워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될 당시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때와는 정반대의 전략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총선을 기점으로 민주당과 얽힌 고리를 끊고 정의당만의 색깔을 보여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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