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깜빡해 金 놓친 김한솔 “심판에 먼저 인사하는 연습할 것”

인사 깜빡해 金 놓친 김한솔 “심판에 먼저 인사하는 연습할 것”

입력 2018-08-25 14:31
수정 2018-08-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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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18.8.24 연합뉴스
김한솔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18.8.24 연합뉴스
‘심판에게 종료 인사’라는 규정으로 인해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던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23·서울시청)은 “엄연히 제 실수”라면서 “이젠 아무리 좋아도 퍼포먼스(세리머니)보다 마무리 동작 끝냈다는 표시를 심판에게 먼저 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김한솔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한솔은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도마에서 은메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24일 도마 결선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목전에 뒀으나 연기 후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 벌점 0.3점을 받은 바람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은 0.062점 앞선 홍콩의 섹와이훙에게 돌아갔다.

김한솔은 완벽한 착지에 감격한 나머지 심판에게 연기 종료를 뜻하는 인사를 하지 않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선수가 심판에게 묵례 형식의 종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규정 위반으로 심판이 벌점 0.3점을 줄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해 시상대 꼭대기에 선 김한솔은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계속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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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사랑해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체조 김한솔(왼쪽)과 여서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8.25 연합뉴스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47)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은 여자 도마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여서정은 “여자 종목에서 3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와 너무 기뻤다. 감독, 코치 선생님과 동료 선수들 등이 많이 응원해줘 힘이 됐다”고 했다.

여홍철 교수는 “여서정의 하체 근력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어렸을 적부터 본 김한솔에게선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타고난 재능이 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나도 23세 때인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땄고, 김한솔의 나이를 볼 때 이제 남자 선수로서 시작하는 나이다. 앞으로 7∼8년은 계속 잘할 것 같다”며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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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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