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남·송파 등 25곳 중 24곳 ‘싹쓸이’

민주, 강남·송파 등 25곳 중 24곳 ‘싹쓸이’

김승훈 기자
입력 2018-06-14 22:48
수정 2018-06-14 23: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구청장 선거

‘보수 아성’ 강남 3구서 2곳 승리
1995년 23곳 석권 이후 ‘최고’
한국당 서초구청장 1곳만 이겨

서울 25곳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단 한 곳만 빼고 24곳을 휩쓸며 지방자치 부활 첫해인 1995년 23곳 석권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에서도 2곳을 거머쥐며 파란을 일으켰다.

최대 접전지는 강남 3구와 중구, 중랑구였다. 현직 구청장이 한국당 소속인 5곳이다.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중구, 중랑구, 송파구에선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15~20% 포인트 차로 멀찍이 따돌렸다.

2011년 보궐 선거 이후 한국당 계열의 보수 정당에 구청장을 내줬던 중구에선 정치 신인 서양호 민주당 후보가 3선을 노렸던 최창식 한국당 후보를 가볍게 누르며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끼리 맞붙은 중랑구에선 류경기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나선 나진구 한국당 후보를 이겼다. 송파구에선 박성수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3선에 나선 박춘희 한국당 후보를 제쳤다. 5곳 중 민주당에게 가장 어려운 싸움으로 예측됐던 강남구에서도 정순균 후보가 장영철 한국당 후보를 5%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지방선거 사상 첫 민주당 강남구청장에 올랐다. 강남 3구 중 서초구만 현 구청장으로 재선에 나선 조은희 한국당 후보가 이정근 민주당 후보를 이겨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민주당 출신 현직 구청장들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던 8곳에선 민주당 후보가 모두 자리를 지켰다. 유동균(마포), 김선갑(광진), 유성훈(금천), 이정훈(강동), 이승로(성북), 박준희(관악), 오승록(노원), 김미경(은평)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후보들을 30~40% 포인트 차이로 훌쩍 앞섰다. 영등포에서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김춘수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나온 현직 조길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재선을 겨냥한 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 3명(성동 정원오, 양천 김수영, 동작 이창우)도 한국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김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첫 연임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민주당 소속 재선 구청장 8명(강서 노현송, 동대문 유덕열, 용산 성장현, 서대문 문석진, 구로 이성, 도봉 이동진, 강북 박겸수, 종로 김영종)도 모두 3선에 성공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채우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안전대책 강화하고 적정인력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채우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강,합정,서교,망원1동)이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공무관의 인력 부족에 따른 노동강도 증가와 과로성 질환 관리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직영 환경공무관은 정원 2964명 대비 현원 2488명으로 47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청소해야 할 거리와 쓰레기는 그대로인데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남아 있는 환경공무관의 노동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치구별 청소 수요를 반영한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결원 충원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 충원이나 근로환경 개선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가 관리해야 할 도로 청소 업무가 자치구에 위임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비용 분담과 안정적인 시비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산재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인원이 633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과로로 인한 심혈관계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은 별도의 통계로
thumbnail - 채우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안전대책 강화하고 적정인력 확보해야”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6-1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