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공천 갈등은 안철수 뒤 ‘보이지 않는 손’ 때문”

박종진 “공천 갈등은 안철수 뒤 ‘보이지 않는 손’ 때문”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5-24 10:25
수정 2018-05-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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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공천 갈등의 진앙지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인 박종진 전 앵커가 자신의 공천을 반대하는 것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뒤에 있는 ‘보이지 않는 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종편방송 앵커 시절 안철수 캠프 측근을 겨냥해 독설을 한 것이 오해를 불렀다는 게 박 후보의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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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예비후보 기자회견
박종진 예비후보 기자회견 바른미래당 박종진 송파을 예비후보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을 재보선 공천 갈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송파을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했지만 최근 당 지도부에서 전략공천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018.5.23 연합뉴스
박 후보는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이 확정됐어야 하지만 손학규 선대위원장의 송파을 전략 공천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오늘 유승민 당 공동대표가 직접 나와 손 위원장을 만난 뒤 오후 4시에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내 송파을 경선에서 1위를 했지만 안철수 캠프 측에서 중진인 손 위원장을 전략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이미 당내 경선에 출마했기 때문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런 일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사를 보면 안철수 캠프 측 관계자가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이 아니면 무공천’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한다. 이 얘기를 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본다”면서 “나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다. 뭔가 오해가 있거나 정말 내가 잘못했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제가 취재해 본 바에 의하면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걸 얘기하면 그 사람을 밝히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명예훼손에 휘말릴 수 있어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와는 전혀 사감이 없다는 게 박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안 후보 뒤에 있는 보이지 않는 손과 저와의 관계 때문”이라면서 종편방송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코멘트가 셌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남겼다. MBN 기자 출신인 박 후보는 채널A로 자리를 옮겨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진행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에는 TV조선 ‘강적들’ 등에 출연했다.

박 후보는 “손학규 전략공천이 아니면 무공천이라는 건 거꾸로 박종진만 아니면 된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당내 경쟁력과 지역 경쟁력에서 박종진이 손학규보다 떨어진다는 어떤 근거가 있나”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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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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