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정동일 평화당 후보 “삶의 질 향상 방점… 토박이들 돌아오게 할 것”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정동일 평화당 후보 “삶의 질 향상 방점… 토박이들 돌아오게 할 것”

최훈진 기자
입력 2018-05-16 17:36
수정 2018-05-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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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일 평화당 후보

“그동안 떠나간 구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서울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4기 중구청장을 지내고 8년 만에 다시 출사표를 던진 정동일 민주평화당 예비후보는 지역의 인구 유출이 심화돼 온 현실을 지적하며 16일 재선 의지를 밝혔다. 1978년부터 중구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평생을 살아온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토박이들이 둥지를 떠나는 세태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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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일 평화당 후보
정동일 평화당 후보
명동 퍼시픽호텔 앞에 본점을 둔 ‘둘둘치킨’의 창업주인 정 후보는 2006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도 끄떡없이 사업을 키워 낸 ‘뚝심’으로 민선 7기에 재도전한다.

“한때 28만명에 이르던 구민 수가 지금은 고작 12만 5000여명에 그칩니다. 심지어 중구에 거주하는 여중생들은 지역 안에 진학할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정 후보는 지역에 여고를 신설해 주민들이 자녀 진학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방과후 교육만큼은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에서 장소를 제공하면 운영은 구청에서 전담할 생각입니다. 정동야행, 다산성곽길 문화예술제 등의 사업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전시성 사업 예산을 줄여 어르신에게 무료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하겠습니다. 인본을 중시하는 중구가 될 것입니다.”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역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무엇보다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이 찍힌 구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2008년 을지로 일대 양방향 4.4㎞ 구간에 조성한 ‘속초의 거리’는 그가 민선 4기 때 역점을 두고 추진한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최근 대기질 악화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는데, 중구엔 도심 가로수가 전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는다고 알려진 소나무입니다. 2008년 속초시로부터 소나무 250그루를 기증받아 조성한 것인데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정 후보는 ‘흙수저’인 자신이 제3대 중구의원, 제5·6대 서울시의원, 중구청장에 이어 재선 기회까지 얻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운이 좋게 사업에 성공했고 구민들 덕분에 민선 7기 중구청장직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습니다. 반드시 이겨 구민들에게 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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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8-05-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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