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과 빅매치? 이석연 변호사 누구

박원순과 빅매치? 이석연 변호사 누구

입력 2018-03-15 15:47
수정 2018-03-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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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심각하게 고민 중…다음주 중 출마 여부 결정”

자유한국당이 보수 시민운동가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밀기로 했다. 진보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석연 변호사
이석연 변호사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받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
서울신문 DB
이 전 처장은 지난 2011년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도 보수 여권 대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논란 끝에 사퇴하면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서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이 전 처장도 범보수 시민후보 출마를 선언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 2주 만에 사퇴했다.

이 전 처장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보, 보수 어느 쪽도 아닌 헌법적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내면서 정부 안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당시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던 박원순 변호사와 시민사회 활동 방식에 대해 치열한 논쟁한 점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연합뉴스
이 전 처장은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롤 만들기 위한 방법론으로 논쟁한 사람”이라면서 “시민사회의 초법화, 권력화 등을 놓고 논쟁을 벌여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전 처장은 15일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의 제의에 대해 “가장 큰 명분은 합리적인 중도 보수세력의 복원인데, 그것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중도 보수와 우파는 어떤 식으로든 재건돼야 하고 내가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처장은 지난달 설 연휴가 끝난 직후 홍준표 대표로부터 직접 (서울시장 출마)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르면 다음주 까지는 입장을 정해 한국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전 처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4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끌어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초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수도 이전이 위헌임을 주장하는 헌법소원을 주도할 당시에는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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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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