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박원순이 대선 앞두고 ‘막춤’ 춘 사연

안희정·박원순이 대선 앞두고 ‘막춤’ 춘 사연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5-06 15:45
수정 2017-05-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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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박원순이 ‘막춤’ 춘 사연
안희정·박원순이 ‘막춤’ 춘 사연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투표 독려에 나섰다. 그런데 방식이 독특하다. ‘말’로서가 아니라 ‘막춤’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막춤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유튜브 동영상 화면 캡처
지난 4~5일 진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대를 기록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투표율 80%대’ 고지에 다시 올라설지 주목받는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투표 독려에 나섰다.

그런데 방식이 독특하다. ‘말’로서가 아니라 ‘막춤’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막춤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6일 유튜브에 올라온 ‘투표가 몸에 미치는 영향-안희정’편(아래)을 보면,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안 지사가 파란색 우산을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등장한다.



(출처 : 유튜브 ‘안희정’)

이 동영상은 ‘지금 여러분은 투표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황홀한 영향을 보고 계십니다’라는 문구로 안 지사의 막춤을 소개하고 있다.

안 지사는 동영상 말미에 “아버님, 어머님. 투표하러 가유”라는 충청도 사투리로 오는 9일 투표를 독려했다.

박 시장도 ‘투표가 몸에 미치는 영향-박원순’편(아래)을 통해 자신의 막춤 실력을 뽐냈다. 안 지사의 춤보다 역동적이었다. 팔과 다리를 흔들고 몸을 회전하기까지 했다. 비보이(B-Boy)의 춤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출처 : 유튜브 ‘LowRes Korean’)

이 동영상은 ‘지금 여러분은 내 한표 제대로 행사하고 스스로 ‘우쭐’ 대견해 하는 춤을 보고 계십니다’라는 글로 박 시장의 춤을 알렸다.

참고로 두 동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은 가수 임창정씨의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노래의 도입 부분이다.

박 시장과 안 지사가 지지 연설이나 현장 유세가 아니라 이렇게 막춤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법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만큼 특정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대신 투표 독려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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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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