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49명·경찰 8명 역대 최다

법조인 49명·경찰 8명 역대 최다

입력 2016-04-14 23:18
수정 2016-04-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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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별 금배지 보니

법조인 주호영·곽상도 등 7명 늘어 전체 16.3%
경찰 출신 이철규·표창원·김석기·이만희 등 당선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49명의 법조인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앞서 제19대 총선에 비해 7명이 늘었다. 경찰 출신도 역대 최다인 8명이나 당선됐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모두 126명(비례대표 6명 포함)의 법조인 출신 후보가 출마해 지역구 46명과 비례대표 3명 등 총 49명이 당선됐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16.3%다.

정당별로 새누리당이 44명의 법조인 출신 후보를 공천, 15명이 당선됐다. 41명의 법조인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절반이 넘는 22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당은 26명의 후보 중 11명이 당선됐다. 11명의 무소속 법조인 출신 후보 중에서는 대구 수성을에서 주호영(56) 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됐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곽상도(57)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대구 중구남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최교일(54)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경북 영주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의 안대희(61) 전 대법관은 새누리당 깃발을 들고 서울 마포갑에 나왔지만, 더민주 노웅래 후보에게 1만 6000표 차이로 패했다.

세월호피해자가족협의회 법률 대리인으로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43)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은 더민주 공천을 받아 서울 은평갑에서 압승을 거뒀다. 미용직업전문학교 출신의 김해영(39) 변호사는 여당 텃밭인 부산 연제에서 더민주 후보로 나와 재선 의원이자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김희정 후보를 꺾었다.

경찰 출신은 14명이 출마해 8명이 당선됐다.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16대(5명)보다 3명 늘었다. 강원 동해·삼척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철규(58) 전 경기경찰청장이 당선됐다. 당초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공천에서 제외되자 탈당했다. 더민주 표창원(49) 후보는 경기 용인정에서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표 당선자는 경찰대 5기 졸업생으로 1999년부터 13년간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9년 ‘용산 참사’로 낙마했던 김석기(61)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북 경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이만희(52) 전 경기경찰청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63) 전 경찰청장이 대결을 펼쳤는데 이 전 청장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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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6-04-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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