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호남·새누리 영남… 텃밭이 흔들린다

더민주 호남·새누리 영남… 텃밭이 흔들린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04-03 22:52
수정 2016-04-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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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 -9 비상 걸린 여야

국민의당 “최소 20석… 호남 석권”
더민주 “우세·박빙우세 14곳” 그쳐
정준호 “文, 대선 출마 포기” 요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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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을 앞두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투표 독려를 위해 서울 청계천 모전교 근처에 서울 지역 출마 후보들의 포스터가 담긴 걸게 홍보물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4·13총선을 앞두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투표 독려를 위해 서울 청계천 모전교 근처에 서울 지역 출마 후보들의 포스터가 담긴 걸게 홍보물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4·13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당선’이던 호남에서 다수당은커녕 소수당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공포감마저 감돈다. 새누리당도 선거 초반 공천 갈등으로 대구·경북(TK)이 흔들린 데 이어 석권을 자신했던 부산·경남·울산 등 PK에서도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이상 징후가 감지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3일 광주에서 “호남에서의 목표는 전체 석권이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한다”고 ‘호남 석권’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민의당은 28곳 중 22곳을 ‘우세’(14곳) 또는 ‘박빙 우세’(8곳)로 분석했다. 반면 더민주에서 ‘우세’(8곳) 및 ‘박빙 우세’(6곳)로 분류한 지역은 14곳에 그쳤다. 김종인 대표는 2주째 주말 유세를 호남에 집중하는 등 흐름을 되돌리려 애썼지만, 현지 후보들의 위기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광주 북갑의 더민주 정준호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출마 포기 선언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을 일으켰다. 정 후보는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도, 모든 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책임지는 모습 한번 보이지 않고 식물국회, 식물야당이라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와 관련, 더민주 관계자는 “비례대표 공천 논란과 연이은 김 대표의 복귀 과정에서 ‘도로 문재인당’ 우려가 불거진 상황”이라고 호남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본인(정 후보)의 선거용 발언으로 이해한다”고 일축했다.

새누리당도 부산 사하갑과 북·강서갑 및 경남 김해갑, 김해을 등에서 더민주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거나 접전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다. 부산 사하갑과 북·강서갑은 더민주 후보가, 부산 사상과 울산 울주는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성산과 울산 북구, 동구도 노동계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어서 안심할 수 없다. 김무성 대표가 이날 1박 2일 PK 지원 유세에 나선 것도 위기감이 반영된 행보다.

TK 지역도 공천 탈락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비박(비박근혜) 후보들이 세를 결집해 판세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당 관계자는 “TK 지역의 공천 파동, 친박(친박근혜) 조원진 의원의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한 ‘대통령 선물 보따리’ 발언 등에 따른 PK 홀대론이 고조되면서 민심 이반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공우석 서울시의원 “지반침하 사고 1년 새 2.5배 급증… 사후 대응 중심 정책 바꿔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3일 열린 2026년 서울시의회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지반침하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하며, 사후 대응 중심의 지하안전 관리 정책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공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7건이었던 시내 지반침하 사고가 2025년 42건으로 1년 만에 약 2.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폭 18미터, 깊이 20미터에 이르는 대형 지반붕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시가 GPR 탐사장비를 늘리고 자치구 특별점검에 많은 예산을 쓰고 있으나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짚었다. 지하시설물 노후화와 무분별한 도로 굴착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사후 복구에만 매달리는 행정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반침하의 68.4%가 상하수관 손상 때문이었으며, 30년이 넘은 노후 관로가 5081㎞에 달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도로굴착 복구 건수가 2만 1750건에 이르는데 이 중 되메우기 불량이나 장기침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20
thumbnail - 공우석 서울시의원 “지반침하 사고 1년 새 2.5배 급증… 사후 대응 중심 정책 바꿔야”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4-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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