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격전지를 가다] 뜨거운 경기 정치 1번지 수원갑

[4·13 격전지를 가다] 뜨거운 경기 정치 1번지 수원갑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6-03-30 22:38
수정 2016-03-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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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與 박종희·현역 野 이찬열, 3선 고지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기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갑에서는 전·현직 의원의 치열한 ‘3선 고지전’이 벌어지고 있다. 재선 출신 박종희 전 새누리당 의원과 현역 재선인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두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 김재귀 후보가 두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수원갑은 이른바 부동층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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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종희(55) 후보
새누리당 박종희(55) 후보 학력 :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력 : 16·18대 국회의원, 현 새누리당 사무제2부총장
●박종희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공략

신문기자 출신으로 16·18대 배지를 달았던 박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피선거권이 없었던 19대 총선을 건너뛰고 이번에 다시 링에 올랐다. 반면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로 여의도에 입성한 이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형 일꾼 이미지로 주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수원 구도심이면서도 낙후된 수원갑의 최대 현안은 북수원 전철역 연장이다. 장안구 지역인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입지이면서도 수원 4개구 중 유일하게 전철이 들어가지 않는 지역이다. 이를 의식해 두 후보 모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1순위 공약으로 앞다퉈 내놨다. 박 전 의원 측은 30일 “이 의원과 인근 지역 야당 의원들이 야합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사업이 멈춰 섰다”며 “주민들이 야당 의원을 6년여 겪으면서 예산·지역 사업 등에서 힘있는 여당 의원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벽 박 전 의원은 정자1동의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빨간 점퍼를 입고 출근 인사를 하며 연신 허리를 굽혔다. 선거사무소에서 바삐 움직이는 큰딸 하영(24)씨는 아버지에게 청년 세대 여론을 전달하는 물밑 지원군이다. 학부모 김모(42·여)씨는 “박근혜 정부가 잘한 게 없어 야당으로 마음이 갔는데 ‘미치도록 다시 일하고 싶다’는 박 전 의원을 보니 다시 조금씩 기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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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찬열(56)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찬열(56) 후보 학력 : 연세대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력 : 19대 국회의원, 현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
●이찬열 “교통위원장 돼 현안 해결” 장담

반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출신인 이 의원은 3선 당선 후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한다. 파란 점퍼를 입고 지역을 누비는 이 의원의 하루 일과표에는 분 단위 스케줄이 빼곡했다. 강행군으로 입술이 부르튼 이 의원은 “이 동네 한 군데라도 발이 안 닿으면 불안해서 못 견딘다”며 웃었다. 가족도 든든한 지원부대다. 전날 평강보훈요양센터엔 부인 백승일(56)씨와 큰딸 유미(36)씨가 먼저 도착해 짜장면 배식을 도왔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전철 사업에 대해서도 “2022년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2조 9676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반박했다. 성균관대역 개발 사업을 제때 마무리하고,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도 조기 착공하겠다고 맞섰다. 손학규계인 이 의원은 ‘손학규 마케팅’도 활발히 벌이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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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재귀(62) 후보
국민의당 김재귀(62) 후보 학력 : 연세대 정경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경력 : 전 경기도의회의원, 현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이사
●“둘 다 피로도” 틈새 파고든 김재귀

국민의당 김 후보는 “지금 여야 후보들은 지키지도 못할 선심성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며 “장안구의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연무동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김칠성(63)씨는 “선거 때만 후보들이 왔다갔다하지 평소에는 한 번도 들른 적이 없다”며 “국회의원은 국민이 만들어 주는 것인데 당에서 (공천권 운운하며) 만들어 주네, 마네 싸움질하는 걸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고개를 저었다. 조원시장 세탁소 주인 이모(62)씨는 “당은 여당이 좋은데 인물은 어느 쪽이 나은지 아직 모르겠다”며 “현역이 얼마나 잘했는지도 의심이고, 여당도 예전에 나왔던 사람이라 피로도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3-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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