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 새누리 “49곳 중 20석 이상 가능” 더민주 “12곳 우세”

[총선 D-15] 새누리 “49곳 중 20석 이상 가능” 더민주 “12곳 우세”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6-03-28 23:34
수정 2016-03-29 17: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 자체 분석한 ‘서울 초반 판세’

4·13총선의 서울 초반 판세는 안갯속이다. 새누리당은 49개 지역구 중 박빙·경합 지역을 18곳, 더불어민주당은 34곳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기존 여야 텃밭 지역구를 제외하면, 이들 경합지에서 여야 어느 한쪽의 우위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판세라고 여야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앞서 18대 총선에서는 옛 한나라당이 40석으로 압승, 19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30석으로 대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선거전이 본격 시작되는 오는 31일 이후 표심 흐름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이 28일 자체 집계한 결과 우세는 10곳, 박빙 우세 6곳, 경합 8곳, 박빙 열세 4곳, 열세 19곳이다. 송파을·은평을은 무공천 지역이다. 당은 19대 총선 당시 의석인 16석 이상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지만 내심 20석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런 만큼 박빙 열세 지역을 적극 주목하고 있다. 광진갑, 노원병, 마포갑·을은 현재 모두 야당이 현역인 험지다. 그러나 당 관계자는 “야권 연대 불발로 인한 일여다야 구도, 현역 의원 불출마로 야당 지지표가 분산되는 등 틈새를 적극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불출마하는 광진갑은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 더민주 전혜숙 의원의 경쟁 구도 속에 혼전세다. 노원병은 초반 리드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청년후보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따라붙는 양상이다. 특히 더민주 황창화 후보가 야권표를 잠식하는 추세다. 정청래 더민주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마포을도 김성동 전 새누리당 의원, 손혜원 더민주 홍보위원장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마포갑은 노웅래 더민주 의원의 아성에 안대희 전 대법관이 도전한 가운데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강승규 전 의원이 여당표를 나눠 가져야 하는 형국이다.

초박빙 8곳은 여야 현역이 4곳씩 차지하고 있다. 강북의 새누리 현역인 정두언(서대문을)·이노근(노원갑) 의원은 당 지지율보다 개인기에 의지해야 한다. 관악을(새누리 오신환), 강동을(더민주 심재권)은 야권 다자구도가 관건이다. 심 의원 지역구는 새누리 비례 이재영 의원이 도전하는 가운데 천정배 공동대표의 측근인 강연재 변호사가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유인태 더민주 의원이 불출마하는 도봉을은 김선동 새누리당 전 의원이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새누리가 분류한 박빙 우세 6곳 중 정치 1번지인 종로를 비롯해 중·성동갑, 중·성동을은 각각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동성 전 의원,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등 인지도 높은 후보들을 앞세워 인물론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강서갑은 신기남 민주당 의원과 구상찬 전 의원의 리턴매치로 지역구 획정이 유리한 만큼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더민주는 우세 지역을 12곳 정도로 분류했다. 동대문을(민병두), 도봉갑(인재근), 마포갑(노웅래), 광진을(추미애), 구로갑(박영선), 구로을(이인영), 관악갑(유기홍), 동대문갑(안규백) 등 모두 현역 의원 지역으로 동북벨트 혹은 서남권이다. 은평갑은 5선 이미경 의원이 불출마한 대신 세월호 변호사였던 박주민 후보를 앞세워 최홍재 새누리당 후보 대비 비교 우위로 당은 평가하고 있다.

‘안대희·노웅래’가 맞붙은 마포갑을 새누리는 박빙 열세로 분류했지만, 더민주는 우세로 분류한 점도 눈에 띈다. 박빙 우세 8곳도 용산을 제외하고 모두 더민주 현역 지역이다. 특히 용산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민주에 입당한 진영 의원의 상대적 강세 지역으로 분석됐다.

경합 지역 18곳은 앞으로 야권연대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박빙 우세인 노원을(우원식)을 비롯해 경합지역인 강서갑(금태섭), 강서을(진성준), 강서병(한정애) 등이 국민의당 후보와 연대를 위해 물밑 논의 중”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의당이 연대에 선을 긋고 있어 판세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정치 1번지인 종로를 여당은 박빙 우세로 분류한 반면, 야당은 경합지로 포함시켰다. 성북갑, 노원갑, 서대문을, 영등포을, 관악을, 강동을 등 6곳은 여야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돼 가장 뜨거운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서대문을, 영등포을, 관악을 등 3곳은 19대 총선에서도 5% 포인트 내 진땀 승부가 펼쳐졌던 곳이다.

더민주는 박빙 열세 8곳 중 강남을, 송파갑, 양천갑·을 등 전통적인 여당 텃밭에 ‘스펙’ 좋은 주자 혹은 지역형 일꾼을 앞세워 야당 입성을 노렸다. 강남을엔 전현희 전 비례의원, 양천갑엔 토박이 출신인 황희 후보, 양천을엔 19대 총선 후보였던 이용선 후보를 출격시켰다. 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송파을도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노원병 1곳을 우세, 김성호 전 의원이 출마한 강서병을 박빙 우세로 보고 있다. 김성식 전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갑, 여성 후보들이 출마한 은평을(고연호), 관악을(이행자), 강동을(강연재) 등 6곳은 경합으로 분류하고 기대를 걸고 있다. 당 관계자는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4% 포인트까지 오른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옥동준 서울시의원 “목동선에서 서남선으로, 20년의 기다림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돼”

서울시의회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남선(舊 목동선) 조속 추진을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옥 의원은 사업의 신속한 이행을 이끌어내기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와 더불어,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현실적인 여건이 충분히 반영된 사업 평가 체계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이광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서남선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서울 서남권의 고질적인 교통 격차를 해소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주제발표는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대표이사가 맡았으며, 좌장을 맡은 이광희 시의원을 비롯해 옥동준 의원, 최현주 인천대학교 도시공학 겸임교수, 이성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그리고 박주선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옥 의원은 “목동선은 단순한 철도 건설사업이 아니라 신월동과 신정동 주민들의 오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 내 교통격
thumbnail - 옥동준 서울시의원 “목동선에서 서남선으로, 20년의 기다림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3-2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