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공천 후폭풍’ 朴대통령 TK지지율 급락

‘진박공천 후폭풍’ 朴대통령 TK지지율 급락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3-28 14:22
수정 2016-03-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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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신문 DB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신문 DB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극심한 당내 갈등을 겪으면서 모두 ‘텃밭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대구·경북(TK) 지역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역시 큰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신뢰도 95%, 표본오차 ±2.0%포인트)해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38.3%로 전주보다 3.2%포인트 떨어졌다.

더민주도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24.9%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 당 지지도는 1.7%포인트 상승한 14.0%였다.

지역별 정당지지도 변화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자신들의 텃밭 지역에서 지지율 급락을 겪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70.0%→56.0%)에서 14.0%포인트 급락했고, 부산·경남·울산(52.8%→47.8%)에선 5.0%포인트 하락했다. 더민주 역시 광주·전라(34.8%→28.7%)에서 6.1%포인트 떨어졌고, 대전·충청·세종(31.7%→25.3%)에서 6.4%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유승민 고사작전’에 이은 유 의원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과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 등 계파 간 공천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논란, 당내 진보적 인사의 공천 컷오프로 촉발된 당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각각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수도권(10.8%→12.9%)과 광주·전라(36.3%→38.6%)에서 각각 상승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1.4%를 기록했지만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4.4%)였으나 지지율은 전주보다 2.2%포인트 떨어졌고,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13.8%를 기록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6.1%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0.1%로 전주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69.9%에서 55.6%로 14.3%포인트 급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여당 내 계파 간 공천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대구·경북에서 다수의 지지층이 이탈해 2주 연속 긍정적인 국정수행 평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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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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