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1·2번 과학기술인 배치…이상돈·박선숙·박주현도 당선권

비례대표 1·2번 과학기술인 배치…이상돈·박선숙·박주현도 당선권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3-24 01:26
수정 2016-03-2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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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후보 18명 명단 확정

‘공정성장론’ 이끈 채이배 6번
安대표 측근 이태규 8번 받아
천정배·김한길측 인사들 ‘고전’


국민의당이 과학기술 인재인 신용현(55·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과 오세정(63)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비례대표 1, 2번에 배치했다. 또 박선숙(55·여) 선대위 총괄본부장, 이태규(52) 전략홍보본부장 등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측근들이 명단에 다수 포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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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아 당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은 23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4·13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8명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 정당 득표율이 10% 초반대를 기록할 경우 6번까지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 원장과 오 교수는 안 대표의 핵심 공약인 ‘제2의 과학기술혁명’을 실현시키기 위해 영입한 인사다. 1984년 공채 여성 연구원 1호로 과학계에 발을 들인 신 원장은 현재 맡고 있는 직책만 규제개혁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원, 뿌리산업발전위원 등 13개에 달하는 여성 과학기술인이다. 오 교수는 1998년 국내 과학계 최고 영예상인 한국과학상을 수상했고 2003년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선정한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자’에 뽑힌 인물이다. 천 위원장은 “과학기술혁명에 조응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수권 정당의 주역이 될 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이 5번에 배치된 데 이어 안 대표가 영입한 인사인 이상돈(64) 공동선대위원장까지 4번에 배정받으면서 이른바 ‘안철수계’ 인사들이 약진했다.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본부장의 경우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당 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지만 ‘자격 논란’ 끝에 8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원내에 대거 진입할 경우 안 대표의 당 장악력이 강화돼 당내 계파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안 대표와 함께 ‘트로이카’를 구성했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전 상임선대위원장 측 인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천 대표 측에서는 박주현(52·여) 최고위원만 비례 3번에 포함됐다. 애초 거론됐던 전윤철 공관위원장이나 장환석 사무부총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김한길계에서는 임재훈(51) 사무부총장이 유일하게 포함됐지만 당선 가능성이 낮은 14번에 배정받았다.

비례 6번에 배치된 채이배(41)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당 공정경제TF(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아 안 대표의 ‘공정성장론’ 공약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 왔다. 비례 7번에 추천된 김수민(30·여) 브랜드호텔 공동대표는 지난해 인기를 끈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디자인을 제작한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창업가다. 당초 안보, 통일 몫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성출 안보특별위원장과 김근식 통일위원장은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비례대표 순번이 당선권 밖으로 밀리자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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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정환 서울시의원 “분리해서 버리라더니… 재활용 가로쓰레기통 속에도 종량제봉투”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3-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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