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사상자 중엔 여성과 어린이 다수 포함” 대체 왜?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사상자 중엔 여성과 어린이 다수 포함” 대체 왜?

입력 2015-07-19 11:07
수정 2015-07-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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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YTN 영상캡쳐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YTN 영상캡쳐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사상자 중엔 여성과 어린이 다수 포함” 대체 왜?

이슬람권 단식 성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에 맞춰 17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시아파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대규모 사상자가 났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테러 발생 직후 배후를 자처했다. AP·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밤 바그다드에서 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디얄라 주의 시아파 거주지역 칸 바니 사드의 시장에서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져 115명이 숨지고 최소 17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관리는 밝혔다. 이날은 이드 알피트르를 준비하려고 장 보러 온 시민으로 시장이 붐빈 탓에 인명 피해가 더 컸다. 수니파는 이날이 명절의 첫 날이고, 시아파는 이튿날부터 시작된다.

경찰은 시장 한가운데에서 소형 트럭이 터졌으며 사상자 중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책임자인 아흐메드 알 타미미는 “채소를 담는 상자로 어린이들의 시신을 날랐다”며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이 사장의 가게 50곳과 차 70여 대도 폭파됐다.

IS는 트위터에 낸 성명에서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이라면서 “폭약 3t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살림 알주부리 이라크 의회 의장은 18일 이번 테러에 대해 “추악한 종파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하면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를 격퇴해 디얄라 주의 치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얄라 주는 바그다드와 이란 국경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IS가 일부를 장악했다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탈환했으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IS는 시아파 주민이 주로 사는 디얄라 주 동부를 종종 공격해왔다.

알자지라는 현지 관리들을 인용, IS가 2006∼2008년 이라크 내 알카에다와 마찬가지로 전력이 열세인 곳에 폭탄테러 공격을 집중, “언제든지 공격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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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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