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정부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없다”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정부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없다”

입력 2015-06-14 15:30
수정 2015-06-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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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정부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없다”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 삼성서울병원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을 보호하느라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14일 “삼성서울병원 봐주기는 절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충분히 관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후 일부 접촉자가 누락된 부분을 확인해 민관합동TF가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가 14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가 72명에 이른다. 초반에 삼성서울병원 정보를 공개하고 환자 및 방문자들을 철저히 추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의사가 두 명이나 확진 환자로 분류됐고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0일까지 계속해서 환자를 진료했다.

또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 역시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계속해서 환자들을 이송하는 업무를 이어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환자 이송 업무를 계속 수행한 137번 환자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삼성서울병원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서울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특별조사단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국가방역망에서 사실상 열외 상태였고 그것이 오늘날 큰 화를 불렀다.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맡기는 건 부적절하고 정부와 시가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이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삼성서울병원에는 증상 발현 후에도 9일간 환자 이송 업무를 했다고 알려진 137번 환자와 관련해 병원의 자체 조사 내용과 동선 자료, 비정규직 이송요원 인력 현황 등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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