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스포츠 외교 한국은 없다[단독]

[커버스토리] 스포츠 외교 한국은 없다[단독]

입력 2014-11-22 00:00
수정 2014-11-2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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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거대 권력 FIFA·IOC에 한국인 집행위원 ‘0’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 비리에 대해 18개월 동안 조사한 보고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가 비리 의혹을 은폐, 축소하려 한다는 국제적 비난에 한발 물러선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8일 ‘올림픽 어젠다 2020’를 통해 복수 도시 개최를 허용하기로 했다. 2022 동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던 6개 도시 중 4개 도시가 포기하는 등 올림픽 열기가 예전 같지 않아 비용 부담을 줄여주려는 고육책이다.

스포츠계 최대 권력집단으로 불리는 FIFA와 IOC가 최근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심에서 한참 비켜서 있다. 오래전부터 이들 글로벌 스포츠 거버넌스의 고위직에 한국인 진출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현재 IOC 집행위원 15명과 FIFA 집행위원 25명 가운데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집행위원은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어 ‘스포츠 마피아’로 불리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스포츠 외교력 부재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IOC에 조직적이고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복수 도시 개최 승낙을 얻어냈다. 반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며 6개 경기장 신설 공사를 이미 진행 중이다. 평창도 도쿄 조직위처럼 일찌감치 IOC와 이런 방안을 협의했다면 거액의 예산을 아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얘기다.

지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도 마찬가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기준임을 내세워 4800억원을 들여 주경기장을 새로 지었다가 활용 방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조직위가 순진하게도 OCA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바람에 인천시 재정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개탄하고 있다.

스포츠 칼럼니스트 이병효(61)씨는 “두 조직 모두 주류는 여전히 유럽”이라며 “FIFA 집행위의 경우 아시아에 배정된 쿼터를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FIFA에서의 한국 입지는 과거보다 오히려 축소됐다”며 “사람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올림픽 유치 등에 깊숙이 관여했던 A씨는 “(문제가 많지만) 내가 입을 잘못 놀렸다가는 금세 IOC에 들어가게 돼 우리나라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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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1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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