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입력 2014-04-05 00:00
수정 2014-04-05 03: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댄스·외국어 강좌·파티 주선… 日, 창업 준비하고 아이디어 공유

3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복판 메트로센터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 도서관’ 지하 강당. 중년 남녀 수십 명이 강사에게 세금 신고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서맨사 노턴(49)은 “도서관에서 세무사 특강을 마련해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낮에는 도서관 문화감상실에서 상영하는 최신 영화를 즐기고 매월 다양하게 제공되는 외국어 수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 도서관에서 한 여성이 1층 로비에 설치된 세무사 특강 홍보물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 도서관에서 한 여성이 1층 로비에 설치된 세무사 특강 홍보물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이 도서관 3층에 있는 특별실 ‘워싱토니아나’에서는 워싱턴DC를 비롯, 인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등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과거 사진과 필름, 각종 자료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빌리는 사람들보다 온라인 디지털화 자료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워싱턴DC 내 공립도서관은 26개에 이르며 회원카드 하나만으로 모든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새 이들 공립도서관은 대부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저자 초청 강연을 비롯해 영화·음악 감상, 컴퓨터·외국어 강좌, 체스 등 오락과 취업 설명회, 드레스 파티 등이 거의 매일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싱턴DC 의회도서관은 그야말로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의 진수를 보여준다. 도서관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열리는 ‘도서관 파티’는 한 번에 100여명이 참여해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즐기는 문화행사로 유명하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민간 도서관 ‘코바(Co-ba) 라이브러리’는 ‘함께 만드는 작업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2012년 5월 문을 열었다. 책장이 있고 그 옆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도서관의 모습이 아니라, 책도 읽고 일도 하고 토론도 하는 생활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추구하는 것이다.

1개 층을 차지하는 ‘코워킹’(Co-working) 공간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공동 작업실이다. 각자 자신의 책상을 비치하고 마음대로 업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소규모 팀이나 프리랜서 등 일하는 방식과 장르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할 수 있다. 서로의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다른 층은 ‘셰어 라이브러리’(Share Library)로 이뤄져 있는데, 회원들이 가져온 책을 책장별로 할당해 서로 돌려보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비회원도 요금(2000엔)을 내면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04-05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