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넘어진 박승희… 불운은 있어도 포기는 없었다

두 번 넘어진 박승희… 불운은 있어도 포기는 없었다

입력 2014-02-14 00:00
수정 2014-06-10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승희 女500m 16년만에 銅

박승희(22·화성시청)가 불운 속에 여자 500m에서 16년 만에 동메달을 일궜다.
박승희 값진 동메달…쇼트트랙 女500m 16년 만의 메달
박승희 값진 동메달…쇼트트랙 女500m 16년 만의 메달 박승희가 13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단의 대회 두 번째 메달인 동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 위에서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박승희의 이 종목 메달은 1998년 나가노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다.
소치 연합뉴스


박승희는 13일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선수들이 넘어지는 혼전 속에 54초 207로 동메달을 땄다. 혼자 넘어지지 않은 리젠러우(중국·45초263)가 금,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51초250)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박승희는 이로써 자신의 세 번째 메달도 동메달로 장식했다. 한국의 여자 500m 동메달은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전이경이 딴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이 이 종목 결승에 나간 것도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의 원혜경 이후 20년 만이다. 전이경이 동메달을 일궜지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당시 결승 출전 선수 4명 중 2명이 실격 등을 당한 덕에 결승 탈락자들의 순위 결정전에서 전이경이 시상대에 섰다.

이날 또 다른 기대주 김아랑(19·전주제일고)과 심석희(17·세화여고)는 아쉽게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김아랑은 3조 3위, 심석희는 4조 4위에 그쳤다.

아쉬운 한판이었다. 박승희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조 1위로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게다가 라이벌들의 불운도 잇따라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 2위 판커신(중국)은 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했고 밴쿠버 은메달리스트 마리안 상젤라(캐나다)는 준준결승에서 3위에 그쳤다.

이미지 확대
박승희(오른쪽)가 1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상대 선수와 몸이 엉켜 중심을 잃고 있다. 소치 연합뉴스
박승희(오른쪽)가 1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상대 선수와 몸이 엉켜 중심을 잃고 있다.
소치 연합뉴스
유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승희는 한 차례 부정 출발 뒤 힘찬 스타트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금빛 기대감이 피어나는 순간 두 번째 코너에서 무리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던 엘리제 크리스티(영국)에게 걸려 넘어졌다. 4명 중 넘어진 세 선수 가운데 가장 앞선 박승희는 서둘러 몸을 일으키다 다시 넘어지면서 추월을 허용했다. 크리스티가 실격당하면서 동메달이 주어졌지만 박승희는 아쉬움에 한동안 눈물을 글썽였다. 박승희는 무릎 부상으로 15일 주종목인 15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남자 대표팀의 신다운(21·서울시청)과 이한빈(26·성남시청)은 1000m 첫 관문을 뚫었다. 1000m 예선 7조의 신다운은 빅토르 안(러시아)에 이어 2위로 준준결승에 나갔다. 8조 이한빈도 1위에 올랐다. 텃밭 1500m에서 우리 선수끼리 충돌하며 3년 연속 금메달을 놓친 한국의 신다운과 이한빈은 15일 1000m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그러나 이한빈-박세영(21·단국대)-신다운-이호석(28·고양시청)의 남자 계주 대표팀은 5000m 준결승에서 네 바퀴를 남겨 두고 이호석이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계주가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2026 강남 페스티벌’ 전 일정 함께하며 축제 성공 이끌어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강남6)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도산대로, 봉은사로 등 강남 일대에서 펼쳐진 ‘2026 강남 페스티벌’의 개·폐막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강남구를 지역구로 둔 김 대표의원은 그간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강남 페스티벌의 지속적인 성장과 외연 확장을 위해 활발한 지원을 이어왔다. 축제 첫날이었던 3일에는 화려한 개막을 알린 ‘그랜드 퍼레이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축하 인사를 나눴으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피날레 행사로 열린 ‘봉은사 산사음악회’까지 직접 챙기는 등 개막부터 폐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 대표의원은 “강남의 다채로운 매력과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는 강남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풍성해지고 있어 뜻깊다”며 “축제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지역 주민 및 시민 여러분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강남구의 축제 현장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챙기셨기를 바란다”며 “더욱 알차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강남 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서울시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2026 강남 페스티벌’ 전 일정 함께하며 축제 성공 이끌어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2-1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