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상화, 올림픽 500m 2연속 금메달…1000m 경기일정은?

[속보]이상화, 올림픽 500m 2연속 금메달…1000m 경기일정은?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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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는 확실히 압도적이었다. 요즘 말로 ‘클래스’가 다른 질주였다.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면서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는 이번에 올림픽 2연패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이상화가 처음이다.

이상화의 압도적인 역주로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 개막 나흘째 만에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상화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우승자인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74초75)을 12년 만에 0.05초 앞당기며 정상에 우뚝 섰다.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75초06)보다 0.36초나 앞선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동메달은 마르곳 부르(네덜란드·75초48)가 차지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42의 기록으로 총 36명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일찌감치 올림픽 2연패를 예감했다.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8위인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마지막 18조의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도 10초33에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앞서 아들레르 아레나 트랙 신기록을 세운 파트쿨리나(37초57)보다도 0.15초나 앞선 기록이었다.

이상화의 경쟁자로 꼽히던 선수들의 부진도 이상화에게 도움이 됐다.

여자 500m 1, 2차 합계 세계 기록(74초42)을 가진 예니 볼프(독일)는 이상화보다 0.51초나 뒤진 37초93으로 8위에 그쳤고, 왕베이싱(중국·37초82)도 6위에 머물렀다.

1차 레이스에서 두 명이 실격당해 34명이 나선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마지막 17조의 인코스를 배정받아 왕베이싱과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가 출발하기 전 1위는 2차 레이스를 37초49에 마친 파트쿨리나였다.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1차 레이스 때보다도 빠른 10초17에 지나면서 더욱 우승을 굳혀갔다. 이상화가 작년 마지막 세계신기록을 세울 때 100m 구간 기록은 10초09였다.

이후에도 흐트러짐 없이 무섭게 질주를 이어가며 금빛 레이스를 완성했다.

이날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이보라(동두천시청)는 1, 2차 합계 77초75의 기록으로 20위에 올랐다.

김현영(한국체대)은 78초23으로 24위, 박승주(단국대)는 78초31로 26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상화는 오는 13일 오후 11시부터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대회 2관왕을 향한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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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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