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 ‘김근태 부인’서 ‘의원 인재근’ 위상 굳혀

[화제의 당선자] ‘김근태 부인’서 ‘의원 인재근’ 위상 굳혀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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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갑 인재근(민주통합)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인 민주통합당 인재근 당선자는 새누리당 유경희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뒤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근태의 비밀병기’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압도적인 표를 확보하며 ‘국회의원 인재근’으로 위상을 굳혔다.

인재근 당선자
인재근 당선자
인 당선자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서민경제를 살리겠다. 서민의 따뜻한 친구가 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고문이 가장 기뻐할 것 같다.”는 주변의 축하를 받고서는 “하늘에 계신 남편에게 감사하고, 사랑하고…”라고 답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도봉갑은 김 고문이 15~17대 국회위원을 지냈던 지역구인 동시에 인 당선자와도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김 고문 생전 바쁜 남편을 대신해 부지런히 지역구를 챙겨 ‘김근태 바깥사람’으로 민심을 얻었다.

인천 출신인 인 당선자는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해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민주화운동실천가족협의회(민가협) 등에서 활동했다. 김 고문과 함께 1987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공동수상하는 등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 됐다.

도봉갑 지역 민주당원들은 전략공천이 있기 전, 인 당선자의 출마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 인 당선자는 김 전 고문 49재를 지낸 뒤 마음을 추스른 뒤 총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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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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