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회연속 종합 2위… 인천서 만나요

한국 4회연속 종합 2위… 인천서 만나요

입력 2010-11-27 00:00
수정 2010-11-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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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간의 열전 27일밤 폐회식

“아듀 광저우, 헬로 2014년 인천!”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제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보름간의 열전을 끝내고 27일 막을 내린다. 1990년 베이징 이후 20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45개국 1만 4000여명이 출전, 42개 종목에 걸쳐 47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대회는 27일 남녀 마라톤과 여자 배구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화보] 아시안게임 종합2위…자랑스런 그들의 모습

‘메달 공룡’ 중국은 당초 예상대로 전체 금메달 가운데 47%에 달하는 26일 현재 197개를 쓸어 담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4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 한국도 사격과 펜싱, 양궁, 골프, 볼링 등의 선전으로 목표했던 65개를 훌쩍 넘어선 금메달 75개를 따내며 일본(48개)을 여유 있게 제쳤다. 볼링의 황선옥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박태환(수영), 이대명·한진섭(이상 사격), 최복음(볼링) 등 3관왕도 쏟아졌다. 특히 박태환은 4년 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금빛 기대’를 부풀렸다. 이 밖에 수영의 정다래와 양궁 김우진, 체조 양학선, 바둑 이슬아 등 10대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은 대회 초반부터 종합 2위를 향해 내달렸다. 사격(금 13)과 유도(금 6)가 종합 2위의 뼈대를 갖췄다면 야구와 수영(금 4), 펜싱(금 7)이 살을 붙였다. 양궁과 골프는 나란히 금메달 4개를 모두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무리는 볼링(금 8)이 했고, 내년 대구에서 세계선수권을 여는 육상(금 3)도 금메달 레이스에서 한몫을 톡톡히 했다.

중국, 한국, 일본 등이 예상대로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란(금 20)이 카자흐스탄(금 18)과 인도(금 14)을 따돌리고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올랐다. ‘연평도 사태’로 맹비난과 우려를 받는 북한은 역대 최대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금 6개로 ‘톱10’ 달성에 실패했다. 17번째 대회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폐회식에서 인천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회기를 전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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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1-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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