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2] 민주, 광역 최대 8곳 승기

[선택 6·2] 민주, 광역 최대 8곳 승기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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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지지기반인 호남은 물론 수도권의 인천시장과 강원·충북도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된다. 아울러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도 승리가 유력시된다. 민주당은 또 민심의 척도 역할을 하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후보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3일 새벽 1시30분 현재 앞서면서 당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많게 잡으면 8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또 서울의 25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21곳에서 승리를 굳히며 4년 전 한나라당에 당한 전패(全敗)의 아픔을 설욕하는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도권 ‘빅3’ 중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만 승리를 확정지었고,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의 5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곳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는 등 모두 5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6곳에서 승리하는 셈이어서 사실상 민주당에 밀렸다. 자유선진당은 대전시장 한 곳에만 당선자를 냈다. 무소속은 경남과 제주 등 2곳에서 당선자가 나왔다.

새벽 1시30분 현재 중앙선관위원회 개표 결과 전국 228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89곳을 석권, 74곳에 그친 한나라당을 눌렀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 14곳을 차지했고, 민주노동당은 인천 동구와 남동구에서 승리해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기초단체장을 내는 성과를 올렸다. 미래연합과 국민중심연합이 각각 1곳을 차지했다. 무소속 후보들도 전체의 16.7%인 38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47.5%를 득표, 46.8%의 오세훈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경기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52.8%를 득표, 47.2%에 그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추격을 저지했다. 인천시장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8.0%포인트 차로 눌렀다.

강원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53.1%의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를 6.2%포인트차로 눌렀다. 충남에선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에 1.2%포인트차로 당선권에 근접했다. 경남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3.2%포인트차로 따돌렸다. 무소속끼리 격돌한 제주에선 우근민 후보가 현명관 후보를 0.8%포인트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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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2010-06-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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