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서울>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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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51.6%)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30.1%)보다 21.5% 포인트 앞섰다. 지난 8일 나온 1차 조사(21.1% 포인트)와 비슷하지만 격차가 미세하게 늘었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서울시장이 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오 후보(64.6%)가 한 후보(18.0%)보다 46.6% 포인트 높았다.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도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2.2%,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1.4%,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 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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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 지지도 1.1%P 접전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오 후보가 우위를 굳혀 가는 양상이다. 연령대로 볼 때 5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71.7%)가 한 후보(16.7%)를 55.0% 포인트나 따돌렸다. 50대 이상 응답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두 후보 간 격차는 1차 조사와 비교할 때 42.8% 포인트에서 55.0% 포인트로 12.2% 포인트 커졌다. 40대에서는 오 후보(50.0%)가 한 후보(30.6%)보다 19.4% 포인트 앞서 1차 조사 당시의 격차(18.3% 포인트)와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선 한 후보(41.3%)가 오 후보(39.1%)를 2.2% 포인트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 수준이지만 1차 조사에서 오 후보(44.0%)가 한 후보(36.4%)를 7.6% 포인트 앞지르던 것과 대조된다. 20대에선 한 후보(39.8%)가 오 후보(33.9%)를 5.9% 포인트 앞섰다. 1차 조사 당시의 격차(0.6% 포인트)보다 벌어진 것이다.

직업별로 볼 때 블루칼라,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층들의 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한 후보보다 각각 20% 포인트 안팎가량 높았다. 화이트칼라를 상대로 한 조사에선 오 후보(38.0%)와 한 후보(36.9%) 간 지지도 격차가 1.1% 포인트로 접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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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역 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한나라당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역 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학생층에선 한 후보(45.8%)가 오 후보(31.9%)를 13.9% 포인트 따돌렸다. 성별에 따른 지지는 남녀 구분 없이 오 후보가 우세했다.

지방선거에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꼽히는 이른바 ‘5대 변수’에서도 오 후보가 한 후보보다 유리했다. 선거 영향 변수로 ‘천안함 침몰 사건’을 꼽은 응답층의 후보 지지도에서 오 후보(51.1%)가 한 후보(28.4%)를 22.7% 포인트로 압도했다. 다만 1차 조사 당시의 격차(33.8% 포인트)보다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세종시 이전 문제를 꼽은 응답층에서도 오 후보(65.5%)가 한 후보(24.1%)를 41.1% 포인트, 무상급식 변수에서도 오 후보(50.0%)가 한 후보(29.6%)를 20.4% 포인트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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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덕수궁 대한문 앞 유세 현장에서 팔을 들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민주당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덕수궁 대한문 앞 유세 현장에서 팔을 들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다만 주요 변수로 ‘노 전 대통령 추모’를 꼽은 응답층에서는 한 후보(56.3%)의 지지도가 오 후보(31.3%)를 25.0% 포인트 앞섰다. 이 역시 1차 조사 당시 격차인 32.3% 포인트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민주당의 선거 이슈인 4대강 사업을 주요 이슈로 꼽은 층에서는 오 후보(40.9%)와 한 후보(43.4%) 간 지지율 차이가 3.5% 포인트에 머물렀다.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신뢰층에서는 오 후보(62.7%)가 한 후보(23.6%)를 39.1% 포인트 앞선 반면, 불신층에서는 한 후보(52.6%)가 오 후보(18.4%)를 34.2% 포인트 앞섰다.

●당선가능성 격차도 더 벌어져

당선 가능성 전망도 오 후보에게 유리했다. 후보 지지도 대비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1.6%에서 64.4%로 13.0% 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1%에서 18.0%로 12.1% 포인트 줄어들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보는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84.6%로 한 후보(6.6%)보다 78.0% 앞선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보는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4.6%로 오 후보(32.5%)보다 12.1% 높게 나온 데 그쳤다. 후보 지지도별로 살펴볼 때에도 오 후보 지지층의 86.5%가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친 반면, 한 후보 지지층의 49.8%만 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층 응답자들도 오 후보(59.8%)의 당선 가능성을 한 후보(12.0%)보다 47.8% 포인트 높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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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10-05-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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