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2題] 현수막 홍보 문구의 비밀

[지방선거 2題] 현수막 홍보 문구의 비밀

입력 2010-05-22 00:00
수정 2010-05-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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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교원 10% 퇴출”(이원희), “영숙이랑 학교가자”(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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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후보 대부분이 학군을 불문하고 획일적인 문구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곽노현 후보만 “다시보자 MB특권교육”이라는 현수막을 주로 쓰면서 “195개 단체가 선출한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현수막도 준비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같은 문구로 서울 전역을 ‘도배’했다.

이는 나란히 걸려있는 서울시장 후보들의 현수막과는 상이한 풍경이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측 현수막은 “사람특별시”라는 공통 문구와 함께 지역에 따라 “무상급식”“무상보육”“일자리창출”이라는 문구를 번갈아 썼다. 주택가에선 무상급식·보육을 강조하고, 서울역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일자리창출을 부각시키는 식이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나아가 지역 이슈를 현수막에 명기했다. 용산역 근처에서는 “용산 전철 지하화 추진”이라는 현수막을 썼고, 영등포역 근처에서는 “영등포로터리 도로체제 개편”을 내걸었다.

지역별 현안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지자체장 후보의 현수막과는 달리 천편일률적인 현수막을 걸게 된 이유에 대해 시교육감 후보들은 21일 “강한 메시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인 이원희 후보 측 관계자는 “유권자들 중에는 교총을 전국교직원노조 산하단체로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지 않았다.”면서 “교육감 후보가 누구인지에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는 강하고 알기 쉬운 메시지를 통일해서 전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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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5-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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