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9] 광역단체장 친노 9명 출마… 전·현 정권 대결구도로

[지방선거 D-19] 광역단체장 친노 9명 출마… 전·현 정권 대결구도로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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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경기지사 단일후보 확정 이후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13일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6·2지방선거가 ‘전 정권 대 현 정권’의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지지세력이 결집할 ‘이유’가 생기면서 선거전이 보다 역동적으로 변하겠지만, 정당 간 정책 대결이나 지방선거 고유의 ‘풀뿌리 공약’ 경쟁이 정치 이슈에 묻힐 우려도 깊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이었던 유 후보의 가세로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친노 인사는 모두 9명이 됐다.<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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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 후보를 비롯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무소속) 등 이른바 ‘친노 직계’는 야권의 단일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주요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과 격전을 벌인다.

한나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등 수도권 ‘빅 3’를 포함해 모두 9명이 현역 시장·지사이고, 정용화(광주)·정운천(전북)·김대식(전남)·이달곤(경남) 후보 등이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여서 ‘현 정권 심판론’ 대 ‘실패한 전 정권론’ 대결이 도드라져 보인다.

역대 선거에서 형성됐던 여야 ‘1대1’ 구도가 전·현직 정권 대결로 변하면서 어느 진영에 유리한지 가늠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

야권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국면이 도래하면 ‘유시민 바람’이 수도권으로 확산돼 숨어 있던 야당 지지표를 깨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력에서 절대 불리했던 유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누른 것은 본선 경쟁력을 염두에 둔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인 만큼 정체된 한명숙 후보의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친노 이외의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민주당의 허약함이 이번 단일화 경선에서 여실히 드러난 것은 치명적이다. 제1야당의 이미지가 ‘수권 정당’보다는 ‘분열 정당’으로 흐를 수도 있다.

여권은 추모 분위기가 투표로 직접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여러 불리한 악재가 있었지만 천안함 침몰사건 등으로 오히려 여권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도 높아 관리만 잘하면 ‘정권의 무덤’으로 작용했던 중간평가 분위기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야당은 ‘친노 벨트’ 이미지를 감추고 ‘정권심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고, 여당은 국정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패한 정권’을 부각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치컨설턴트 이경헌씨는 “유시민 후보의 승리로 야권에 활력이 생겼지만, 친노에 거부감을 느끼는 유권자들도 많다.”면서 “‘정치적 노마드’층으로 자리잡은 40대의 마음을 누가 사로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심판함으로써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 인권탄압과 언론장악 등 국민이 반대하는 나쁜 정책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노무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역사의 물줄기를 과거로 돌리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주장에 손을 들어줘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유권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5-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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