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9] 김문수와 가상대결서 유시민, 김진표 앞서

[지방선거 D-19] 김문수와 가상대결서 유시민, 김진표 앞서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참여 경기지사 단일후보 선출 안팎

‘일말의 희망’이 ‘일말의 불안’을 잠재웠다.

지난 3일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면서 유 후보는 “민주당에는 일말의 불안이 있고, 국민참여당에는 일말의 희망이 있는 합의”라고 평가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방식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13일 결과는 유 후보 본인의 예상마저 빗나가는 것이었다.

이미지 확대
13일 오전 경기 수원 문화의전당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 후보로 확정된 유시민(오른쪽) 후보가 경쟁자였던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함께 두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13일 오전 경기 수원 문화의전당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 후보로 확정된 유시민(오른쪽) 후보가 경쟁자였던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함께 두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승패는 전화 여론조사에서 갈렸다. 조사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현 지사와의 가상대결 방식으로 이뤄졌다. 두 개 기관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김 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35.31%대46.10%, 36.74%대47.75%로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유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에는 39.10%대44.71%, 39.74%대45.90% 등으로 김 지사와의 지지율 차이가 5~6% 포인트대로 좁혀졌다.

현재 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에게 많게는 10% 포인트, 적게는 6~7% 포인트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위기론’를 스스로 제기하는 중에도 공공연히 “경기도는 안심”이라고 자신하지만, 범야권 단일화 변수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2~3%대의 지지율인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진보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성과를 낸 뒤 유 후보와 2차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수 있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은 도의회의 제1당이 돼 도정을 주도할 것이고, 노사분쟁 해결은 민주노동당, 복지확대 등 진보적 정책의제는 진보신당과 함께 풀어 가겠다.”고 야권 연합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또 후보 선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민주노동당 안 후보를 방문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단일화 결과가 나온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위험부담이 있는 단일화 룰에 합의했다.”면서 “민주당은 유 후보를 포함해 수도권 세 곳의 승리를 위해 모든 당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유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참여당 소속의 유 후보는 기호 8번으로, 민주당 고유의 번호인 2번을 사용하지 못한다. 도지사 후보의 전격적인 지원을 받으며 ‘패키지 유세’를 기대하는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 500여명이 울상을 짓는 이유다. 당장 유권자들에게 단체장별로 8번과 2번을 번갈아 찍으라고 설득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유 후보로서는 취약한 조직세를 보강해야 하는데, 창당 과정에서부터 갈등의 골이 깊은 민주당과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번 기호를 달고 뛰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이 유 후보에게 쉽게 지원을 요청하기도 힘들 것이고, 우리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해도 정말로 협조가 잘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05-1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서울신문 신규가입 & 케찹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