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을 쉬다. 한자어로 표현하면 ‘고식(姑息)’이다. 잠시 숨을 쉬는 것은 달리 말해 숨을 고른다는 의미다. 그래서 ‘고식’은 우선 당장에는 탈이 없고 편안하게 지낸다는 비유적 의미로 쓰인다. 이 고식에 접미사 ‘-적’이 붙었다. ‘-적’은 ‘그 성격을 띠는’이라는 뜻을 더한다. ‘고식적’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임시변통으로 하는’이라는 의미가 됐다.
2009-12-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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