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는 두루 쓰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자어인 ‘갑(匣)’이 표준어로 선택됐다. 고유어인 ‘곽’은 표준어에서 제외됐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우유와 합해진 말도 ‘우유갑’을 표준어로 실었다. ‘갑’은 액체를 담는 용기는 아니다. 그러니 ‘우유갑’은 어색하게 느껴진다. ‘우유갑’보다 ‘우윳곽’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곽’과 ‘갑’이 좀 다르다는 의미다.
2009-11-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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