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할리우드 고전을 만나다

이탈리아·할리우드 고전을 만나다

입력 2009-11-06 12:00
수정 2009-1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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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새달13일까지 필름라이브러리 지역순회 상영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3일부터 새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필름 라이브러리 지역 순회 상영회를 연다. 좀처럼 극장에서 보기 힘든 이탈리아 및 할리우드의 고전 6편을 스크린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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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2007년 구축한 ‘세르지오 레오네 컬렉션’의 4편 가운데 2편을 들고 온다. 이탈리아 웨스턴의 창조자로 불리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중·후기 대표작 ‘석양의 무법자’(1966년),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년)를 소개한다. ‘석양의 무법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기용한 서부극 ‘무법자 3부작’의 완결편이며, ‘옛날 옛적 서부에서’는 레오네 영화의 정점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지난해 마련한 ‘할리우드 고전 컬렉션’(1920~1960년대)도 반갑다. ‘선라이즈’(1927년), ‘분노의 포도’(1940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년), ‘실물보다 큰’(1956년) 등 걸작 4편을 상영한다. F W 무르나우의 ‘선라이즈’는 독일 표현주의와 프랑스 인상주의를 결합한 미학적 성취가 빛나며, ‘분노의 포도’는 존 포드 감독의 영화 중 사회의식이 가장 짙다고 평가되는 작품이다. 하워드 혹스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는 마릴린 먼로의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으며, ‘실물보다 큰’은 시네마스코프 영화미학을 최고조로 구사한 감독 니콜라스 레이의 대표작이다.

시네마테크 지역 단체들이 나서는 이번 ‘필름 라이브러리 순회 상영’은 13~15일 청주를 시작으로 대구(24~29일), 광주(12월10~13일) 등 세 지역을 차례로 돌며 지역 관객들과 만난다. 문의 (02)741-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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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9-1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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