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10주년… 해구신 거래는 급감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최근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지난 1999년 9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비아그라는 이후 10년 동안 3043만 정이나 팔려나갔다. 국내 성인 남성(2400만명 기준)이 최소 한 번 이상은 비아그라를 복용한 셈이다. 1998년 첫 시판 이후 전 세계 판매량은 무려 20억 정에 이른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1초에 6명이 비아그라를 복용했으며, 하루에 52만정을 소비한 것이다. 이런 높은 선호도는 국내 매출로 이어졌다. 출시 첫 해 180억원이던 매출 규모가 4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여전히 국내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이런 비아그라는 뜻밖에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비아그라 출시 이후 알래스카의 해구신(물개 생식기) 연간 거래량(2001년 기준)이 4만여개에서 절반 수준인 2만여개로 줄었다. 그런가 하면 비슷한 시기 캐나다의 물개 포획량이 이전 연간 25만 마리에서 9만여 마리로 급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10-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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