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높은 곳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본 뒤 물건을 사들이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물건을 비싸게 팔아 상업적 이익을 독점하게 됐다. ‘맹자-공손추’에 전하는 이야기다. ‘농단’은 여기서 유래했다. 본래의 뜻은 깎아(斷) 세운 듯이 높은 언덕()이다.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을 뜻하는 말이 됐다. 간교한 방법으로 어떤 일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2009-10-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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