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뱀이 무섭다.’ ‘비가 무섭게 내린다.’ ‘무섭다’는 대상 자체가 느끼게 하는 공포감이다. ‘무섭다’에는 놀라움이 들어 있다. 곧바로 느끼는 공포다. ‘앞날이 두렵다.’ ‘그의 주먹이 두렵다.’ ‘두렵다’는 대상을 받아들이거나 이해하는 심리 상태에서 느끼는 공포감이다. 불안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느끼는 공포라고 할 수 있다.
2009-07-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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