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알폰신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폐암과 폐렴으로 타계했다. 82세.
아르헨티나 최초로 민주경선으로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아르헨티나 민주주의의 표상이었다. 8년간의 군부독재가 끝난 1983년 12월 민주적 과정을 거쳐 첫 민선 대통령에 취임, 1989년까지 중산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아르헨티나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데 주력했다.
1927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20㎞ 떨어진 남부 소도시 출신인 알폰신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는 과감한 정책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1987년 과거사 청산작업에 불만을 품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쿠데타 세력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일부 독재자들을 사면, 민중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아르헨티나 최초로 민주경선으로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아르헨티나 민주주의의 표상이었다. 8년간의 군부독재가 끝난 1983년 12월 민주적 과정을 거쳐 첫 민선 대통령에 취임, 1989년까지 중산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아르헨티나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데 주력했다.
1927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20㎞ 떨어진 남부 소도시 출신인 알폰신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 정권의 잔재를 청산하는 과감한 정책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1987년 과거사 청산작업에 불만을 품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쿠데타 세력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일부 독재자들을 사면, 민중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9-04-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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